본문 바로가기

생각 속에 이는 바람

바르샤바 구시가지



바르샤바. 

폴란드의 수도.


우리를 안내하던 폴란드인 형제의 친구는 이 거리를 보여주면 마냥 자랑스러워했다.

2차 대전때 폭격으로 잿더미가 되어버린 것을 오랜 노력 끝에 완벽하게 똑같이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거리 풍경 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 나와 일행들도 그들 사이에 섞여 그 풍경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었다.


자신들의 역사와 흔적의 가치를 자랑스러워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스스로의 무게를 증명 할 수 있는 그들의 모습이 부러웠다.


많은 것들이 사라져가는 우리나라의 도시의 모습은 그저 자본논리의 맘몬을 섬기는 허망 함이 가득하다.......


시간을 지켜온 것들에 대한 예의와 애착이 눈물 겹도록 아름답다.


'생각 속에 이는 바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업실 뒤에  (0) 2017.10.23
폴란드의 노을  (0) 2017.09.08
Niepokalanow 수도원의 묘지  (0) 2016.10.04
Niepokalanow  (0) 2016.09.30
낮선 곳의 첫날  (0) 201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