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너머로 낮선 풍경이 보였다.
하늘빛도 낮 설고
집들의 모양도 낮 설다.
피부에 와닫는 공기의 느낌 조차 낮선 순간의 시간.....
Niepokalanow
낮선 공간은 이렇게 불리우는 곳이다.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서쪽으로 30Km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긴 여정 끝에 도착한 곳.
낮선 땅에 발을 디딘 순간 이방인이 되었다.
이방인이란 낮선 존재가 되어버린 순간에 찾아온 자유....
낮선 모든 것들이 내게 이방인이라는 자유를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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